오다솜
오다솜, 올해의 공예상 수상 | 서울
2026.09.18



MISOOL GALLERY 전속 작가 오다솜이 올해의 공예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전통 공예의 재료와 기법을 동시대 언어로 확장한 작가에게 매년 수여되며, 심사위원단은 오다솜의 작업이 한지와 옻칠이라는 오래된 재료를 건축적 공간의 차원으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서울에서 열렸으며 수상 작품은 기념 전시를 통해 공개된다.
오다솜은 전통 한지와 옻칠을 현대적 설치로 확장해 온 작가다. 그는 닥나무 섬유를 직접 떠서 만든 한지에 수십 번 옻칠을 올리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하며, 재료가 굳어 가는 긴 시간을 작업의 일부로 받아들인다. 완성된 작품은 공간의 빛과 공기에 따라 표면의 색과 결이 달라진다.
수상작은 〈종이의 시간〉 연작 가운데 천장에서 바닥까지 이어지는 대형 설치 작품이다. 겹겹이 매달린 옻칠 한지 패널이 관객의 움직임에 따라 미세하게 흔들리며, 그 사이를 걷는 사람은 재료가 품은 시간의 두께를 몸으로 느끼게 된다.
갤러리에서는 〈종이의 시간〉 연작의 소형 작품과 작가 인터뷰 영상을 열람할 수 있다. 관람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가능하며, 문의는 contact@misool.com으로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