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늘(1984년생)은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화가다.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뒤 한동안 건축 사진 스튜디오에서 일하며 도시의 빛이 시간대에 따라 건물의 표면을 어떻게 바꾸는지 관찰했고, 이 경험이 이후 회화의 출발점이 되었다.
작가는 아크릴과 유채를 극도로 묽게 희석해 수십 차례 얇은 층으로 쌓아 올린다. 한 겹이 마르기를 기다리는 시간까지 작업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그의 화면에는 반복되는 수평선과 미세한 색의 진동이 남는다. 새벽과 황혼, 비 온 뒤의 오후처럼 빛이 가장 불안정한 순간이 주된 소재이며, 구체적인 풍경은 지워지고 기억 속의 온도만이 남는다.
대표 연작 〈빛의 층〉은 지난 3년간의 관찰 기록을 바탕으로 하며, MISOOL GALLERY 개인전 《빛의 층》, 《틈》, 《회귀》와 2인전 《연약한 구조》, 대구…
MISOOL GALLERY는 서하늘의 개인전 《빛의 층》을 개최한다. 작가는 지난 3년 동안 서울의 같은 창가에서 새벽과 황혼의 빛을 관찰하고, 그 변화를 색의 이름이 아니라 온도와 밀도의 차이로 기록해 왔다. 이번 전시는 그 기록이 회화로 옮겨지는 느린 과정을 처음으로 온전히 보여 주…